응급구조과

▲ 포항항공대 헬기로 이송 중인 장면  © 동해해경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5분께 9.77톤급 통발 어선 A호에서 작업 중이던 선원 B씨(50대, 남)가 양망작업 도중 왼쪽 손목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즉시 포항항공대 헬기와 경비함정 1510함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오전 4시 56분께 도착한 경비함정은 약 15분간의 구조작업 끝에 B씨를 안전하게 이송했으며, 이후 응급구조사가 원격의료시스템을 활용해 인대가 일부 붙어 있는 상태를 확인하고 소독과 붕대 교체 등 긴급 처치를 실시했다.

B씨는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나 혈압과 맥박은 안정적인 상태였다. 오전 5시 48분 포항항공대 헬기를 통해 포항경주공항으로 옮겨졌으며, 대기 중이던 경북119특수대응단에 인계된 뒤 대구 C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먼 바다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도 경비함정, 항공대, 경북소방이 긴밀히 협조해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바다는 언제든 위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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