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환자 늘어 신속한 대응 중요
최대한 빨리 5시간 내 혈관 뚫어야

흡연은 젊은 성인 뇌경색의 주요한 위험 인자다. 흡연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혈전이 잘 형성된다. 또 혈관내피세포가 손상돼 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동맥경화가 발생한다. 과음 역시 체내 수분 함량을 줄이고 혈압을 상승시켜 뇌출혈·뇌경색 발생 위험을 높인다. 또 스트레스는 혈압을 높이고 혈관 건강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운동 부족도 성인병을 부르고 혈액순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뇌경색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대응, 즉 골든타임을 지키는 일이다. 뇌경색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연락해 가능한 한 빨리 응급실로 가야 한다.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 용해제 치료는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에만 가능하다. 검사하고 약물을 준비하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3시간 이내에 도착하는 게 좋다. 혈전 용해제 치료를 받은 이후 큰 혈관이 막혀 있는 경우에는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고려한다. 동맥 내 혈전제거술은 증상 발생 6시간 이내에 받는 것이 권장되나 뇌 영상 소견에 따라 증상 발생 24시간까지도 시행할 수 있다.
젊은 층에서 뇌경색 발생 위험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정기 검진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같은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해야 한다. 금연과 절주는 뇌경색을 예방하는 데 필수다. 또 1회 30분 이상, 주 3~4회 유산소 운동을 권장한다. 충분히 자고 명상·요가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