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 공장 폐수 처리 작업을 맡은 직원으로 경력 30년 이상의 숙련공이었다. 당시 그는 홀로 작업 중이었으며, 다른 동료들은 폐수처리통과 다소 거리가 먼 곳에 배치돼 있었다. 문제의 폐수처리통은 높이 2~3m 규모로, 당시 처리통에 담긴 폐수는 발목 높이인 20~30㎝ 수준에 그쳤다. 공장 측은 이 정도 양으로는 인명에 해를 끼칠 수 없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발견 당시 A 씨는 얼굴에 외상을 당한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게 위해 A 씨의 부검 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경찰은 폐수에서 뿜어져 나온 유해물질에 의한 사고와 추락 사고 모두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