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12일 오전 10시 51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의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유해 성분으로 추정되는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2025.06.12.](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6/12/NISI20250612_0001865734_web_20250612143025_20250612145029336.jpg?type=w860)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12일 오전 10시 51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의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유해 성분으로 추정되는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작업장에서 50대 작업자 A씨가 드럼통에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TMAH)을 주입하던 중 이 화학물질이 얼굴과 팔, 눈 등에 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크게 부상을 입은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8대와 인력 23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 바닥에 누출된 화학물질을 흡착포로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TMAH는 반도체 공정에서 회로 에칭이나 현상제로 사용되는 액상 물질로 대표적인 유해화학물질 중 하나다. 이 물질은 강한 염기성을 띠는 독성 물질로 피부나 눈, 호흡기 등에 닿으면 화상과 영구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방본부는 이날 누출된 유해물질량 소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