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올여름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모든 119구급차(1660대)에 얼음팩(조끼)과 소금, 물스프레이, 전해질용액 등 폭염대응 구급장비를 비치하고, 폭염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구급차 출동이 어려울 경우 전국에 배치된 1429대의 '펌뷸런스(Pumbulance)'가 출동해 온열질환자가 신속하게 초기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의 합성어다.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구급 장비를 갖추고, 간호사·응급구조사·구급교육 수료자 등 구급 자격자가 탑승한 소방펌프차를 뜻한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폭염 피해가 더 이상 특정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장기화하고 있다"며 "햇볕이 강한 낮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폭염 대비 국민 행동 요령을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