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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2025-04-14 12:08 77
[FPN 정재우 기자] = 대구강북소방서(서장 노영삼)는 곽민석 소방장이 비번일에 수영장에서 50대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7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곽 소방장은 지난 4일 오후 8시 15분께 퇴근 후 평리동에 있는 수영장을 찾아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5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상황이 그의 눈에 띄었다.
곽 소방장이 달려가 확인해 보니 남성은 의식과 호흡, 맥박이 모두 없는 상태였다.
그는 즉시 119에 신고를 유도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수영장 안전요원과 함께 번갈아 가며 몇 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구급상황관리센터와 연결되자 곽 소방장은 환자의 상태와 응급처치 진행 상황을 차분히 전달했다. 보호자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도 했다.
환자는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게 안전하게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는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곽 소방장은 현재 대응구조과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곽 소방장은 “구급대원으로 활동했던 경험 덕분에 본능적으로 응급처치를 시행했다”며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곽 대원의 빠르고 침착한 대응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구급상황관리센터와의 소통을 통해 당시 상황을 침착하게 전달한 점도 매우 중요했다”며 “우리 소방대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