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공 : 서울경찰청
경찰이 사탕이 목에 걸려 호흡이 곤란한 8살 아이를 응급조치로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28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쯤 서울 은평구의 한 놀이터에서 8살 아이가 사탕이 목에 걸려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아이와 함께 있던 중학생 2명이 아이를 업고 인근 역촌파출소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역촌파출소 박태봉 경사 등은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하임리히법은 음식물이 기도에 걸려 호흡을 못 하는 환자의 가슴을 양손으로 빠르고 강하게 밀쳐 올려 토하게 하는 응급처치법이다.
다행히 아이는 조금씩 호흡을 되찾았고 119 구급대원이 상태가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하임리히법을 실시하며 응급조치를 한 박 경사는 “주기적으로 하임리히법과 심폐소생술 등 교육을 받아서 실제 상황에서 곧바로 대처할 수 있었다”며 “아이가 다행히 상태가 나아져서 안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