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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경기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김가현

김가영 2025-03-04 11:18 170



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2024년 구급경채로 경기소방에 최종 합격해 현재 수원남부소방서 남부119안전센터에서 구급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방사 김가현입니다. 반갑습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시절 진학 박람회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119구급대원에 대해 듣게 됐습니다. 대학에서 배우게 될 전문적인 지식을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껴 응급구조학과에 진학했고 마침내 소방공무원이 됐습니다.

 

3. 소방공무원 시험공부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2023년과 2024년 두 번에 걸쳐 응시했고 공부 기간은 1년 6개월 정도입니다. 다른 직렬에 비해 과목 수가 적은 구급경채를 준비했다 보니 상대적으로 부담을 적게 느낀 것 같습니다.

 

4.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과목별로 나만의 노하우를 설명해 주세요.

<소방학개론>

다소 생소한 과목이어서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듣고 이론을 먼저 다회독한 후에 단원별 문제 풀이를 통해 개념을 쌓아 나갔던 것 같습니다.

 

<응급처치학개론>

응급구조학과를 나와서인지 익숙한 과목이었습니다. 응급구조사 국가고시를 준비했을 때의 기억을 살려 공부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영어ㆍ한국사>

영어는 토익(TOEIC)을 준비했습니다. 학생 때부터 영어를 좋아한 편이어서 어렵지 않았습니다. 반면 한국사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암기과목이다 보니 외울 게 많아 시험 과목 중 가장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제 경우엔 이론을 외우기보다는 기출문제집을 사고 모의고사를 많이 풀었던 것 같습니다.

 

5. 체력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기본적으로 운동을 잘하지 못했고 기초 체력도 부족한 상태에서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체력을 쌓기 위해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가까운 곳으로 등산을 다녔던 것 같습니다. 공부가 잘 안 되는 날에 주로 갔습니다. 집 근처 헬스장에서 러닝머신도 많이 뛰었습니다.

 

기초 체력을 쌓으면서도 체력시험에 대한 감을 익히기 위해 학원에선 평상시 하지 못하는 배근력 기구 등을 많이 만져보곤 했습니다.

 

6.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다면?

 

힘든 일이 있으면 항상 그날 하루는 통으로 쉬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로 되지 않으면 이틀까지 쉬기도 했습니다. 공부를 계속하려고만 하다 보면 제 경우엔 오히려 더 안 되는 건 물론 하기 싫어졌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하루, 이틀 정도는 공부 생각을 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만 했습니다. 다만 친구를 만나거나 게임을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보고 싶었던 드라마를 보거나 하루 종일 자며 마음을 다잡았던 것 같습니다.

 

7.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2023년도 첫 면접시험 때는 많이 떨고 긴장해서인지 면접에서 등수가 내려가 합격을 못 한 것 같습니다. 당시엔 면접학원을 다니며 준비했는데 학원을 다닌 게 오히려 제겐 독이 됐던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배웠던 말을 면접에서 모두 해야겠다는 부담감 때문에 많이 긴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024년도엔 소방공무원 관련 기사를 읽거나 혼자 면접 질문을 만들고 답변을 달아 보는 정도로만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덕분에 실제 면접에선 좀 더 솔직하게 답변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기사의 경우 ‘FPN/소방방재신문’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특히 2023년도 시험에 낙방하고 2024년도 시험을 준비할 때 우연히 접한 한 선배 소방관님의 합격수기에서 “사람마다 꽃을 피우는 시기가 다르다. 가을에 피는 코스모스라고 생각하며 외로운 시간을 버텼다”는 부분을 읽게 됐는데 많이 와닿았습니다. 좀 더 묵묵히 기다리는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8.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면접관께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 주세요”라고 하셨는데 2년 가까이 준비해 온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면접관께선 울컥한 제게 “수고한 거 알고 있고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며 다독여주셨는데 그게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9. 소방공무원 준비 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체력시험을 준비할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는 기출문제도 있었고 친구들과의 스터디 모임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갈 수 있었지만 제자리멀리뛰기나 악력 같은 건 그렇지 않습니다. 부족하다는 건 알지만 정확히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잘 몰랐기 때문에 어려웠습니다.

 

10. 소방공무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침착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방공무원은 위급한 상황에서 국민의 요청에 의해 출동하는데 그 순간 국민이 믿고 의지할 건 소방공무원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활동 중 침착한 모습을 보여야 국민도 마음을 열고 의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1.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나이대는 보통 20~30대입니다. 가장 빛나는 청춘을 바쳐 준비하시는 만큼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막막하고 불안한 미래 탓에 공부를 하면서도 집중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저는 ‘이거 아니면 안 돼’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소방공무원 준비를 제 인생에서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한번 해 보는 도전이고 그 도전이 후회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는 거라 생각하고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2. 소방공무원으로서 앞으로의 포부가 궁금합니다.

현장 활동을 주로 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환자분들께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뿌듯합니다. 계속 공부해서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소방공무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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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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