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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응급의료지원단’ 출범…‘뺑뺑이 막자’ 이송지침 추진

김가영 2024-10-11 16:10 195

응급의료 종합 컨트롤타워 수행
중증환자 응급실 뺑뺑이 없도록
21개 응급실이 하나의 병원처럼

 

전남대학교병원 응급병동. (사진=뉴시스)

광주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원단이 결성돼 본격 활동한다.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광주 응급의료 지원단이 13일 오후 라마다 플라자 광주호텔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정신 전남대학교병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지원단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 응급의료 정책 개발, 실무 지원을 위해 설치·운영되는 조직이다.

광주시는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응급의료 전문인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남대병원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지원단은 조용수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단장을 맡아 업무를 총괄한다. 또 협력교수 5명이 자문 등을 하고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3명이 행정요원으로 참여한다.

응급의료 자원 조사를 바탕으로 응급환자 이송 지침을 마련해 상급종합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21개 응급실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소방을 포함한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모든 응급실이 하나의 병원처럼 자원과 정보를 공유해 중증 응급환자가 최적의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응급의료 현황 분석을 통한 정책 개발, 지역 응급의료 시행계획 수립 지원 등 의료 행정을 지원하고 응급실 이용문화, 구급대원 중증 응급질환 인지, 재난 대응 등 관련 교육도 시행한다.

조용수 단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응급환자 이송 지침을 만들어 의사들을 설득하고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응급의료지원단은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중증 환자와 119 등이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헤매지 않고 최적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며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출처 : https://naver.me/5tJ7G5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