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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민 생명·재산보호 안전파수꾼

임수연 2024-09-02 15:04 333

김선례 옥천소방서 119안전센터 소방위
2001년 임용… 안전질서 유지·친절 모두 겸비
하트세이버 1회·트라우마세이버 7회 등 수상
이송했던 환자 건강 되찾았다는 이야기 보람
화재에 완벽한 예방은 없어… 기본수칙 지켜야

김선례 옥천소방서 119안전센터 소방위
김선례 옥천소방서 119안전센터 소방위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는 안전 파수꾼이 있다.

그는 특히 친절한 미소까지 장착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공직자로 통한다.

주인공은 옥천소방서 산하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김선례(47·여) 소방위다.

청산119안전센터는 옥천군 청성·청성·안내·안남면의 화재를 예방하거나 진압하며 화재, 재난, 재해,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의 구조·구급 활동 등을 통해 옥천군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는 옥천소방서 산하의 119안전센터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김 소방위는 공공의 안전질서 유지를 위해 노력하면서도 주민들에겐 친절한 직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산 출생인 그는 경북 구미신평초교, 송정여중, 금오여고, 청주과학대학교를 졸업 후 2001년 소방관에 임용됐다.

임용 후에는 소방관의 소임에 충실했다. 그 결과 소방방재청장표창, 충북도지사표창, 행정안전부장관표창을 받았다. 또 하트세이버 1회, 트라우마세이버 7회, 브레인세이버 2회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 소방위는 "청산119안전센터 관할인 청산·청성·안내·안남면 지역은 워낙 넓고 길이 좋지 않아 신속한 현장 도착이 어렵지만 각 지역의 의용소방대에서 화재예방 캠페인과 안심마을 담당제를 운영하고 있고 정기적으로 마을을 방문해 안전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급대원으로 이송했던 환자분들이 건강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보람되고 요즘은 병원에서 환자를 수용하지 않아 병원 선정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화재는 언제 어느 곳에서 발생할지 몰라 완벽한 예방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전기기구 확인,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생활폐기물 및 농산 부산물 소각금지 같은 기본적인 수칙을 잘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화전앞 쓰레기 투기, 주차 등을 금지하시고 도로주차시 한쪽으로만 주차해 화재시 소방차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확보와 운전중 출동하는 소방차량이 보이면 소방차 길터주기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소방위는 "변비나 소변이 잘 안 나오지 않는다는 등의 경미한 증상은 자차로 병원을 방문하시길 바란다"며 "이런 경우로 출동을 하다보면 정작 심정지나 교통사고에 저희가 출동 못 할 수 있으니 꼭 필요한 순간에만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소방위는 소방관을 직업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학 진로를 정할 당시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지하철 사고 등큰 사고들이 많았고 그 사고들로 응급구조사라는 직업을 알게 됐다"며 "현장에서 적절한 응급처치로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응급구조과를 전공하고 소방관으로 근무하게 됐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옥천주민들의 건강과 재산피해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처 : https://naver.me/GNWv3b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