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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구급대원 선서문’ 전국 첫 제정

임수연 2024-05-07 08:58 307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전국 최초로 ‘119구급대원 그린도브(Green-Dove) 선서문’을 제정했다. 119구급대원으로서의 소명과 자부심을 부여하자는 취지다.
6일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그린도브(Green-Dove)는 과거 녹색 바탕에 비둘기를 구급대의 상징으로 제정했던 역사를 반영했다. 녹색은 ‘생명의 부활’을 의미하고, 비둘기는 ‘평화’를 상징한다.

의사는 ‘히포크라테스 선서’, 간호사는 ‘나이팅게일 선서’, 응급구조사는 ‘생명의 별’ 선서문 등 생명을 다루는 각기 전문분야에서는 그에 맞는 선서문을 제정해 그 결의를 다지고 있으나, 이와 동일하게 숭고한 업무를 수행하는 구급대원에 대한 선서문은 아직 없었다.

선서문은 △나는 응급의료에 종사하는 119구급대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여러분 앞에 엄숙히 선서한다 △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 △나는 모든 응급환자를 사랑으로 대하고 환자와 가족의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나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겠다 △나는 119구급대원으로서 높은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겠다 5개 다짐으로 구성됐다. 선서문은 올해부터 신규 구급대원 임용식에서 낭독된다.

조선호 경기소방본부장은 “신규 119구급대원들이 사명 선서 의식을 통해 자긍심과 사명감이 고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들께 품질 높은 구급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대원으로서 더욱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