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구조대의 업무는 사고 발생 시 탐방객을 구조하고 응급치료하는 일 외에도 안전시설 설치와 보수, 낙석 점검, 희귀 동식물 복원, 산불 진화, 안전교육까지 다양하다. 특히 소방헬기의 접근이 어려운 암벽등반 코스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암벽등반과 구조작업을 동시에 해야 한다. 20㎏ 가까이 되는 구조장비를 들고 사고 지점에 접근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빙벽등반(아이스 클라이밍) 국가대표 출신 등 실력이 검증된 인력들로 특수구조대가 구성된 이유다.
김 대장은 “대원들은 인명 및 산악구조 자격증과 암벽등반 능력까지 갖춘 이들로, 모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며 “한국 산악안전의 최전선에서 활약한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