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10시께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故 김수광 소방장과 故 박수훈 소방교의 영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두 청년 소방관이 순직한 것을 계기로 신속동료구출팀(RIT) 도입 필요성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4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특히 현장에 출동해야 하는 동료 소방관들 사이에서 RIT 제도 확대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RIT는 화재나 응급 사고에 대응하던 소방관이 위기에 빠졌을 때 이들을 구하기 위해 투입되는 팀이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한국에선 경기소방재난본부가 2008년 처음 도입해 시범 운영했다.
이후 각 지역 소방청이 재량으로 RIT를 운영하고 있는데 인력·장비 등 운영에 편차가 커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이를 일원화하고 관련 예산도 책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소방청은 지난해부터 중앙 차원의 표준화된 RIT 정규 운영을 위해 연구 용역과 해외훈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일부 소방관을 선발해 캐나다 단기 교육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캐나다의 경우 RIT를 모든 화재 현장에서 필수로 운영한다.
또 소방관에게 소방관 생존구출 교육을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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