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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인 줄 알고 참다가 응급실행… 황달 동반된다면 ‘이 질환’일 수도

임수연 2024-01-29 09:30 721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돼 간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바이러스 간염’이라고 한다.
바이러스 간염은 가장 흔한 B, C, A형 간염부터 드문 D, E형 간염까지 다양하다.
바이러스 간염 증상은 두통, 고열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데 얼굴이 노래지는 황달이 동반될 수 있다.

감기 증상에 황달 동반되면 의심 바이러스 간염은 각기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전파 방식, 진행 속도, 치료, 예방법이 다르다. A, E형 간염은 오염된 물, 음식에 의해 전파되며, B, C형 간염은 혈액, 체액 등 비경구적 방법으로 전파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영석 교수는 “A, E형 간염은 4주에서 6개월 미만으로 지속되는 급성 간염을 일으키며,
B, C, D형 간염 일부는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간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간염이 만성으로 진행되면 단계적으로 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간세포암종 원인은 B형 간염이 65%, C형 간염이 10% 이상으로 알려졌다. A형 간염은 한국인 급성 바이러스 간염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바이러스 간염의 증상은 두통, 고열,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역 등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황달이 발생한다.
증상이 감기몸살과 비슷해 치료하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져 응급실로 내원하는 환자들도 많다. 간염이 의심되면 혈액검사를 통해 간효소, 빌리부빈 수치 등을 확인해
간 기능 손상 정도를 파악하며, 바이러스 표지자와 바이러스 증식 여부로 간염의 원인 바이러스를 확인한다.

A형 간염은 적절한 영양 공급과 휴식으로 대부분 자연 치유된다.
그러나 1% 미만으로 전격성 간부전이 발생해 간이식이 필요할 수 있고, 나아가 치명적일 수 있다.
B, C형 간염은 항바이러스제 등 약물을 통해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만성 B형 간염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한다.
장기간 투여가 필요하며, 드물지만 이에 따른 내성이 발생해 신기능 저하 및 골다공증 발생 우려가 있다.
최근 B형 간염 바이러스 증식 억제와 B형 간염 표면항원 소실을 유도하는 다양한 약제가 개발되고 있다.

만성 C형 간염을 치료하려면 경구용 직접작용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다.
치료 반응률이 98~99%에 이를 정도로 치료 효과가 입증되었고, 부작용도 획기적으로 적다. 2~3개월 치료로 바이러스 박멸을 유도할 수 있다.
아직은 치료 약제가 고가라는 단점이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46/0000069703?lfrom=kak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