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소식 DONGEUI INSTITUTE OF TECHNOLOGY

학과뉴스

학과소식학과뉴스

“‘젊은 뇌졸중’ 발병 연령 빨라지는데… 병원 도착 시간은 제자리걸음”

임수연 2023-12-20 09:21 543

50대 이하 ‘젊은 뇌졸중’의 국내 평균 발병 연령이 42.9세로 당겨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젊은 뇌졸중의 평균 발병 연령은 지난 12년 동안 43.6세에서 42.9세로 낮아졌다. 
특히 여성의 경우 18~30세 비중이 6.5%(2008~2010년)에서 10.2%(2018~2019년)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동기간 남성이 4.1%에서 5.5%로 증가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그러나 치료 성적과 예후에는 변화가 없었다. 혈전용해제 투여율, 혈전제거술 시행률, 스타틴 투여율, 복합항혈전제 사용률 등 최신 진료 지침에서 요구하는 치료 지표는 좋아졌지만, 사망률, 기능적 회복률과 같은 치료 결과 지표들은 변동이 없었다. 오히려 1년 내 재발률은 2011~2013년 4.1% 수준에서 2017~2019년 5.5%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증상 발견 후 병원 도착까지 시간이 여전히 8.0시간(2008년 8.4시간)으로 큰 변화가 없다는 점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연구팀은 뇌졸중을 유발하는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등 원인질환에 대한 인지율과 치료율이 제자리를 맴도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배희준 교수는 “젊은 연령에서도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원인 질환을 앓고 있는지 미리 파악하고 관리해야 하며, 빠르게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 시스템을
정비하고 국민들도 개별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886519?cds=news_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