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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안전 위해 구급대원 증원ㆍ구급차 증차 필요”

임수연 2023-11-13 09:39 544

더불어민주당 박칠성 시의원은 “구급대원의 노력에도 골든타임 내에 도착하는 비율은 30% 수준”이라며“부족한 구급차 문제가 대표적인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서울시에 배치된 구급차 181대가 연간 40~60만건 출동하는 등 업무 가중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 방안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오늘 정책포럼에서 실효성 있는 방안이 논의돼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출동 과다로 인한 응급환자 접근 지연의 사례와 환자의 예후를 발표한 이도원 대원은 “관악소방서에 배치된 구급차는 7대인데
오늘도 9건의 출동이 있었다”며 “지금은 심정지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해도 구급차가 없어 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사람을 살리고 싶어 소방관이 됐지만 더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시민을 지키기 위한 구급차와 구급대원이 굉장히 부족한 상태”라고 했다.
 
유은지 응급구조사는 구급 유료화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유 응급구조사는 “미국의 응급의료서비스 평균 비용은 기본소생술 127, 전문소생술은 172만원이 든다. 굉장히 비싸지만 뉴욕의 하루 출동 건수는 4천 건에 달할 정도로 많다”며 “유료화로 비응급 출동건수가 줄어드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김성현 주무관은 “보통 센터에 구급차가 한 두 대밖에 없어 출동 시엔 관할 구역이 빌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되면 관할과 상관없이 가장 가까운 구급차가 출동하는데 거리가 멀어지고 차량 정체 등으로 현장은 물론 병원 도착시각도 지연된다”고 지적했다.
 
구급차 증차를 위해선 제도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채종길 박사는 “강남소방서 구급대의 하루 평균 최대 출동 건수는 25.9건에 달해 증차는 필수지만 ‘지방 소방조직 및 정원관리에 관한 규칙’에 구급차를 1~2대만 운영토록 규정하고 있다”며 “센터에서 소방차를 적어도 3대 이상은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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