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는 소변은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대개 연한 노란색을 띤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소변 색깔이 변했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어 잘 살펴야 한다.
짙은 노란색, 간 질환 의심
계속해서 진한 노란색 소변을 본다면 간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 노란빛을 띠는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는데,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출된 것일 수 있다.
갈색, 췌장암 의심
소변이 콜라나 흑맥주 색과 비슷한 진한 갈색이라면 췌장암의 신호일 수 있다.
만약 갈색 소변과 함께 ▲복통 ▲체중 감소 ▲무력증이 동반된다면 바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오랜 시간 등산이나 마라톤을 한 후에도 근육통과 함께 갈색 소변을 볼 수 있다.
근육세포의 파괴로 나온 미오글로빈이 배설되면서 나타난다.
붉은색, 요로계통 질환 의심
소변 색이 붉다면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혈뇨'다. 혈뇨는 소변이 이동하는 통로인 요로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증거일 수 있다.
상부 요로계인 신장에 출혈이 있으면 검붉은 색깔을, 하부 요로계인 방광이나 요도 등에 출혈이 있으면 붉은 색깔을 띤다.
방광암‧신장암‧전립선암 등의 비뇨기 관련 암이 발생했을 때도 혈뇨가 나올 수 있다.
무색, 신장성 요붕증 의심
소변이 투명한 무색이면 몸속 수분량이 많다는 의미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중요하지만,
과도한 수분 섭취는 콩팥 기능의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신장성 요붕증도 의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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