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심화과정 산업보건안전학과 DONGEUI INSTITUTE OF TECHNOLOGY


“성추행범 몰리면 어떡해”…공공장소서 심정지 때 ‘여성’ 더 위험

임수연 2023-09-20 11:14 263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에서 심정지가 발생할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심폐소생술(CPR)을 받기 더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에서 119구급대가 살린 심정지 소생자는 총 5825명이다. 지난 한 해에만 1169명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되찾았다. 그만큼 심폐소생술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공공장소에서 심정지 발생 시 여성이 심폐소생술을 받을 확률은 61%로 남성(68%)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2005~2015년 사이 캐나다와 미국 병원 밖에서 일어난 심정지 사례 3만 9391건(평균 연령 67세)을
대상으로 응급 상황 발생 장소와 
CPR 시행 여부, 환자 나이와 성별 등을 분석한 결과다.

공공장소를 포함한 모든 장소로 확대해도 여성이 심폐소생술을 받을 확률은 52%로 남성 55%보다 낮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쿠르노이어 박사는 “사람들은 여성을 다치게 하거나
만지는 것에 대해 걱정하거나 여성이 심장마비를 겪을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여성 신체를 잘못 만질 경우 자칫 성추행범으로 몰릴 가능성도 완전하게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394167?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