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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물림 사고 응급처치

임수연 2023-09-04 11:32 273


2014∼2019년 전국의 응급실 진료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에 뱀에게 물려 응급 치료를 받은 환자가 총 1만3072명(연평균 2178명)으로 집계됐다.

계절별로 봄부터 뱀물림 사고가 늘어나기 시작해 7월, 8월, 9월에 가장 많았으며 이후 10월부터 감소 추세를 보였다.

“국내에 서식하는 뱀은 대략 14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중 독이 있는 뱀은 살모사, 쇠살모사, 까치살모사, 유혈목이 4종이 꼽힌다”면서 “보통 응급실에 오는 뱀물림 사고는 쇠살모사(27.1%), 살모사(22.6%), 까치살모사(9.6%) 순으로 많다”

뱀에게 물려 응급실에 온 환자 중 58.4%(7644명)가 평균 5일 이상의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2명은 치료 중에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뱀물림 사고 응급처치
- 환자 안정
- 물린 부위, 전신을 움직이지 않는다
-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
- 지혈의 경우도 손가락 한 개가 들어갈 정도로 압박붕대를 감아줘야 하지만, 오히려 너무 강하게 조이면 동맥혈관의 혈류 흐름을 막아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일반인들의 응급조치로는 권장하지 않는다.

응급실에서는 체내로 뱀독이 주입됐고, 증상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환자에게
뱀독의 독성을 중화하는 항체가 들어간 항뱀독소(해독제)를 투여하는 게 일반적이다.

뱀에게 물린 환자는 무증상이더라도 12시간 동안은 증상 관찰이 필요하다.

뱀에게 물린 자국만 있고 뱀독이 주입되지 않은 ‘무독성 뱀물림’은 전체의 약 20%를 차지한다.

만약 무증상이다가 물린 부위에 통증이 동반하는 경우에는 뱀독이 주입됐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