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산소치료란 대기압(1기압)보다 높은 기압(2~4기압)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농도 100%의 고순도 산소를 흡입하는 치료법이다.
국내에서는 생소하나 미국에서는 20여년전부터 고압산소치료가 조직 재생과 상처치유
촉진에 효과적인 것을 입증해 잠수병, 외상뿐 아니라 화상치료에도 사용해 왔다.
고순도 산소로 평상시보다 많은 양의 산소를 흡입하면 세포까지 도달하는 산소량이 평상시보다 훨씬 많아진다.
세포에 도달한 산소가 세포의 재활과 성장을 촉진하고 새 혈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고압산소치료는 몸속 세포의 활성도를 높여 손상을 회복하고 재생을 촉진하기 때문에 특정 질환 1~2개에 국한된 치료 효과가 아닌 세포 및 혈관 관련
모든 문제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처 조직의 재생 역시 촉진하는 만큼 급성기 화상 환자에게 쓰는 게 효과적이다.
고압산소치료는 화상 상처 조직의 빠른 회복을 효과적으로 돕기 때문에 전체 치유 기간이 크게 단축된다.
드레싱만 해놓을 경우 자연치유로 4주 걸릴 상처가, 고압산소치료를 병행하면 1주로 줄어든다.
이로써 상처의 통증 등으로 인한 환자 불편감과 후유증 등도 낮출 수 있다.
병원의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의료용 고압산소챔버 제작업체 인터오션의 최신식 다인용 챔버 2대를 도입했다.
1대에는 13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고, 나머지 1대에는 8명과 4명이 나눠 들어갈 수 있어 한 번에 최대 25명까지 치료할 수 있다.
1인용 챔버와 달리 의료진도 들어갈 수 있어 환자에게 위급상황이 생겼을 때 내부 의료진이 즉각 조치할 수 있다.
챔버 밖에서 응급구조사, 간호사 등 의료진이 지켜보며 실시간으로 소통해 처치에 나선다.
1회 치료 시간이 최소 1시간으로 챔버 안에서는 영상 등을 보면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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