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이나 화학물질 중독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 10명 가운데 한 명은 1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15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신체적 중독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환자의 10.6%는 청소년이었고 20대가 19%로 가장 많았습니다.
10대 중독 환자 가운데 80%는 치료약물에 의한 중독으로, 해열제와 신경안정제 순으로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유해물질 노출로 신체에 이상이 생기는 신체적 중독만 대상으로 진행했고, 심리적으로 약물에 의존하는 정신적 중독은 제외했습니다.
질병청은 10대가 치료약물로 인한 중독사고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고등학생 맞춤형 예방교육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s://m.science.ytn.co.kr/program/view.php?mcd=0082&key=202308241610384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