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구조과

세계보건기구(WHO)는 2021년 6월 발표한 '의료 분야 인공지능 윤리와 거버넌스 지침서(Ethics and Governance of Artificial Intelligence for Health)’에서 "AI가 공중보건과 보건의료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위해선 인권이 설계, 개발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AI를 윤리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6가지 핵심 원칙으로 ▲자율성 보호 ▲인간의 안전과 복지 증진 ▲투명성, 설명가능성 및 명료함 ▲책임 및 의무의 함양 ▲포괄성 및 형평성 보장 ▲AI의 반응성, 지속가능성 촉진 등을 제시했다. 

성별에 따른 심혈관질환의 발현 패턴이 다른데, 주로 남성에게서 수집된 데이터세트로 알고리즘 훈련이 됨으로써 
인공지능을 활용해 여성을 대상으로 진단할 때 그 정확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점을 제시했다. 

보건의료연구원은 지침을 만든 배경 설명에서 "AI 기술을 보건의료 분야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학계와 산업계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더욱 발전할수록 인간성의 보호, 인류의 존립과 같은 더 큰 문제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이렇듯 인공지능 기술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양면성을 고려하면, 사회가 보건의료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하고 근본적으로 지적되는 이슈를 공론화함으로써 사회 전체가 기술의 부정적인 결과를 예방하고 줄이는 방향을 지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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