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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사 1명이 수백명 관리 말되나”…예비군 훈련받던 20대 의식불명 논란

임수연 2023-07-03 10:34 243

예비군 훈련을 받던 20대 남성 A씨가 ‘급성 심근경색증’을 일으켜 쓰러진 가운데 병원 후송 관련 골든타임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A씨 가족과 군부대 측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김해시 한 예비군훈련장에서 훈련받던
A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예비군 동대장과 중대장에게 어지러움과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휴식을 취하던 A씨는 낮 12시 30분께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군부대 측이 의무실에
데려간 뒤 다시 쓰러지며 머리를 바닥에 부딪쳐 이마가 약 5㎝ 찢어졌다.

A씨 가족은 이 병원에서 A씨가 병원 도착 당시 심장 근육의 절반 이상이 죽은 상태였다고 전달 받았다.

A씨 가족은 당시 군부대에 응급구조사가 1명밖에 없었으며 이마저도 사격장에 가 있어 대처가 늦어졌다고 주장했다.

A씨 아버지는 “수백명이 훈련하는 곳에 의료진이 1명이면 대형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겠느냐”며
“병원 후송 시 심질환 여부를 미리 알리고 확인했다면 더 치료가 빨랐을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군부대 측은 “응급 상황에 대비해 훈련 전 미리 예비군에게 건강 이상 여부를 묻고 있으며 앞으로 응급구조사를 더 배치하는 방안 등은 논의돼야 할 것 같다”며 “A씨에 대해서는 예비군 휴업 보상과 치료 등에 관한 훈령에 따라 조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142944?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