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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마비 후 회생 가르는 '이것'... 치료 결정에 도움

임수연 2023-06-07 10:56 268

국내 연구진이 심정지에 빠진 환자의 회생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혈액지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가족 등 보호자와 의료진이 환자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2018년 8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서울성모병원, 충남대병원 응급실에서 병원 밖 심정지 후 목표체온조절 치료(저체온치료)를
받은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당시, 24시간 후, 48시간 후, 72시간 후의 혈액을 각각 수집했다.

이 결과, 새로운 지표들은 심정지 후 72시간째의 예후 예측력이 가장 우수했다.
신경학적 예후 예측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곡선 아래 면적'이 가장 높았던 것이다. 특히, 
NFL은 심정지 72시간 후에도 100% 특이성을 유지하면서 나쁜 신경학적 결과를 예측하는 데 가장 높은 민감도(77.1%)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객관성이 큰 기존의 바이오마커가 신경학적 예후를 단독으로 진단하는 데 활용할 수 없던 단점을 극복했다.
즉, 이번 새 지표의 효과를 확인함으로써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의 회생 가능성을 혈액검사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한편, 목표체온조절 치료는 심정지 후 신경과 뇌 손상을 최소화해 응급 환좌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심정지 환자의 내부 장기나 근육의 체온을 낮춰 신경과 뇌 손상을 최소화하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날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미국심장협회는 2015년 가이드라인 이후 심정지 환자의 목표체온을 32~36도로 설정해 치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96/0000066454?cds=news_edit